삼성바이오에피스·한미약품이 공들이는 그것은?

입력 2017-04-04 15:15   수정 2017-04-04 17:38



(조미현 바이오헬스부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은 의약품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입니다. 최근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과 대화를 하다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관심사가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두 사장 모두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에 공을 무척 들인다고 합니다. 얼마 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대대적으로 홈페이지를 리뉴얼 했습니다. 물방울 같은 무늬로 여성이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게 특징인데요. 항체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홈페이지를 새로 제작하면서 고 사장이 직접 관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인천 송도와 경기 수원에 위치한 본사를 찾아오는 길을 자세히 안내했습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찾아오는 길을 몇 차례나 수정해 지도만 봐도 외국인도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했다”고 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최근 홈페이지에 신약개발 쉽게 알아보기 등 새로운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와 맺은 기술 계약 파기, 불성실 공시 논란 등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 책임감 있고 신뢰있는 소통을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가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임성기 회장이 홈페이지를 직접 챙길 정도”라고 귀뜸했습니다.

이들 회사가 홈페이지에 신경을 쏟는 것은 회사가 점점 더 글로벌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계 제약 바이오 업계에서는 구글 검색을 통해 협력할 기업을 찾는 일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또 좋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회사를 알 수 있는 첫 관문인 홈페이지가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끝)/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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